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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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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제1회 한국아메리카학회 콜로키움 초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3-16
조회수 2765
첨부파일

한국아메리카학회 회원님께,

안녕하십니까.
2017년이 시작됐습니다. 올해에도 회원 분들의 강의와 연구에 많은 업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학 관련학자들의 학술 교류 확대를 취지로 2016년에 시작된 본 학술모임은 그동안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년의 학술모임을 바탕으로 이번 3월에 2017년 제1회 콜로키움을 구성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7년 3월 17일 (금): 오후 6시~7시

장소: 한국고등교육재단 지하2층 소회의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11(역삼동 678-39번지),
지하철 2호선 역삼역 8번 출구 방향으로 약 100미터

발표: 송승민 교수 (경희대학교)

제목: “호손과 멜빌의 세계관 비교: 초월성과 부정성을 중심으로”

고전적 시각에 따르면, 멜빌(Melville)과 호손(Hawthorne)은 일반적으로 포우(Poe)와 함께 부정론자(nay-sayer)의 범주에 포함되며, 초절주의자(transcendentalist)이자 긍정론자(yea-sayer)로 여겨지는 에머슨(Emerson)이나 쏘로우 (Thoreau)와 대비된다. 그러나 멜빌과 호손을 동일한 부정론의 범주에 넣는 이러한 이해방식은 두 작가의 세계관과 문학작품을 자세히 비교/대조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들마다 긍정이나 부정의 개념을 다르게 정의하기 때문에 두 작가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성격이 상이하게 그려지기도 한다. 두 작가를 단순한 부정론자로 이해하는 대신, 필자는 초월성(transcendence)과 부정성(negativity)에 대한 개념을 차별적으로 규정한 뒤 멜빌과 호손의 세계관 및 문학작품을 비교해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초월성이란 현상 이면에 감춰진 초월적 대상을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으로 전제하는 이해방식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초월적 대상은 현상 너머의, 혹은 초자연적인 현상의, 숨겨진 근원이나 의지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초월적 실체와 그것의 (초)현상적 발현 사이의 인과관계는 일직선적이며 후자는 전자의 부분적 발현으로 해석된다. 이와 달리, 부정성은 초월적 대상의 실체성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개념이며, (초자연적) 현상의 우연성을 초월적 실체라는 환상의 원인으로 설정한다. 다시 말해, 초월적 대상에 대한 관념은 어떤 불가해한 현상이 발생한 뒤 사후적으로 생겨난 환상적 결과물일 뿐, 그 둘 사이에는 필연적 관련이 없다. 필자는 이러한 초월성과 부정성의 개념에 따라 호손과 멜빌의 세계관을 분석한 뒤, 어떠한 점에서 이 둘이 극명하게 갈리는 지에 대해 짚어볼 것이다. 또한 불투명한 베일 뒤의 초월적 실체를 다루는 작품인 호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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